Decoy Font
Hacker News · 2026-07-16 · AI·프라이버시·타이포그래피
Decoy Font는 한 공간에 서로 다른 글자를 두어 사람이 바라보는 거리와 AI가 '읽는' 방식 차이를 이용해 기계 판독을 혼란시키는 실험용 TTF 글꼴이다. 글자는 전경의 얇은 윤곽선과 배경의 저주파 블러 덩어리로 구성되어 서로 다른 공간 주파수로 두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가까이서 보거나 스크린을 스크린샷으로 AI에 넘기면 전경이 뚜렷하게 드러나 모델이 그쪽을 읽는 반면, 조금 떨어져 보거나 반쯤 눈을 감으면 배경의 저주파 메시지가 드러난다. 글꼴은 DejaVu Sans Mono에서 글형을 따왔고, 실제로 설치 가능한 TTF 파일로 제공되어 바로 텍스트 작성에 쓸 수 있다. 글 작성자는 GPT Sol과 Gemini 3.5(Thinking) 같은 최첨단 LLM들도 이 간단한 착시 앞에서는 혼동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이 접근법은 hybrid images에 기반한 오래된 착시 기법을 타이포그래피로 옮긴 것으로, AI 스크레이핑 방지나 사람이 보는 메시지만 노출하고 싶은 간단한 프라이버시 수단으로서 실용적 의미가 있다. 다만 원문도 지적하듯 완전한 보안 대책은 아니어서, 강력한 에이전트나 코딩으로 숨겨진 글자를 찾도록 유도하면 해독될 수 있다. Ghost Font 같은 모션 기반 실험과 달리 Decoy Font는 TTF로 손쉽게 배포·적용할 수 있어 캡차나 사적인 메시지 교환, LLM 판독 능력의 벤치마크용 실험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글은 더 많은 언어(예: 문자 기반의 중국어)로 확장하는 아이디어와 Mixfont의 추가 실험 가능성도 제시한다.